큐브리드(대표 정병주)는 오늘 자사의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CUBRID 오픈소스 프로젝트 운영 경험을 담은 개발자 가이드(dev.cubrid.org)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제품의 라이선스 정책과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대한 워크플로우를 공유함으로써, CUBRID 개발에 기여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이 보다 손쉽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개발자 가이드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협업 도구인 지라(Jira)를 통한 이슈 관리, 깃허브(GitHub)를 통한 형상관리를 비롯해 코드 병합(merge) 후의 워크플로우, 외부 기여자 가이드라인 및 제품 릴리스 절차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라를 통한 이슈 관리 영역에서는 이슈 등록 과정에서부터, 선별, 작업 진행, 작업 리뷰, 완료 등 각각의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고 진행의 주체는 누가 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참여 후 이슈를 할당 받고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나면 큐브리드 메인테이너 리뷰 및 QA 담당자가 확인 후 이슈를 종료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깃허브를 통한 개발 워크플로우 관리 영역에는 CUBRID에 사용되는 브랜치 모델과 코드 리뷰 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담겨 있다. CUBRID는 변형된 빈센트 드리센(Vincent Drissen) 브랜치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개발자들은 이 정보를 통해 사전에 브랜치 운영을 이해함으로써 효과적으로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가이드는 CUBRID 프로젝트에 처음 참여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라이선스 동의 사항과 함께 프로젝트 기여 시작에 대한 팁, 커뮤니케이션 채널 등을 소개한다. 

큐브리드는 향후 개발자 가이드의 영문 버전을 업데이트하고, 큐브리드 파운데이션(CUBRID Foundation)을 통해 전세계 개발자들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큐브리드 오명환 CTO는 “CUBRID 개발 문화에 대한 상호 합의를 이끌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공유하고자 개발자 가이드를 마련하게 됐다. 오픈소스를 어렵게 느끼는 개발자들이 참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베스트 프랙티스를 제공함으로써 오픈소스 개발자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